띵스팬티를 영업하여 봄 ★雜談

친구 통해서 우연히 알게 되어 직구한 띵스팬티. 한국에서 대행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 그냥 공식사이트에서 사도 바로 보내줍니다. 배송료가 바로 옆 동네 일본은 $9로도 가능한데 한국은 그냥 $20 내야하니 아까운 마음은 들지만, 추천링크 타고 들어가면 $10 할인되고, 세 개이상 사면 또 할인되니 모아모아 사면 될 듯. 

요즘 생리대 관련해서 말들이 많아서 인지 한국어 블로그에도 후기가 많이 늘긴 했지만, 과연 이게 제대로 생리대 역할을 하는것 인가 반신반의 하면서 샀는데, 정말 신세계가 열렸다!! 그냥 좀 도톰한 속옷을 입고 있는데 생리대 역할을 해주니까, 일회용 생리대 특유의 불편함이나 피부의 가려움이 완벽하게 없어졌다. 이미 오랫동안 일회용 생리대에 익숙해져 있어서 '생리는 어쩔수없이 이만큼 불편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띵스팬티를 입고나니 도대체 5-6일 내내 그걸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생리대때문에 피부 뒤집어지는 저와 같은 분들에게 정말 격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띵스팬티의 아주 명확하고 치명적인 단점은 '도대체 언제 갈아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ㅠㅠ). 나는 처음 띵스팬티를 사용했던 날이 주말이었는데, 너무 편안해서 오랜시간 방치하다가 살짝 실수를 해버렸음. 그것도 그럴것이 딱히 불편하지도 않고, 눈에 보이고 그런게 아니니까 그냥 괜찮겠지 하고 있다보면 실수를 하게되는 듯. 가장 대용량(?)인 힙허거도 탐폰 두 개분 용량이니, 첫 째날, 둘 째날에 하루종일 하고 있는 것은 어려울텐데, 그럼 언제 갈아입으면 되는건가요...?! 계속 사용하면서 경험(?)을 쌓아가면 괜찮겠지만, 내 몸이 '아 이번달은 좀 많아' '오늘은 좀 적을거야' 이렇게 알려주는 것도 아니니까. 이 부분은 일회용 생리대보다 훨씬 불편하다. 

그리고 의외로 많이들 걱정하시는 손세탁 해야하는 부분은, 나는 샤워하면서 그냥 슥슥 빨아서 널어두니 금방 마르기도 했고... 나로서는 '생리대 안해도 되는 편안함>>>>>>손세탁하는 귀찮음' 이었지만, 이건 정말 개인적인 부분일 듯. 게다가 면생리대와 비교하면 띵스팬티는 검은색이라 아무것도 안보여서 세탁할때도 별 생각이 안나는데, 이 아무것도 안보이는 점은 또 단점으로 이어지니까 ㅋㅋ

결론적으로는 나는 띵스팬티를 2~3개정도 더 구매 할 예정! 생리 초반에 긴 시간 외출하거나 일 하고 있을때는 어쩔 수 없이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해야 하겠지만, 집에 있을 때나 잠 잘 때, 넷 째날 이후로는 그냥 띵스팬티로도 충분할 것 같다. 피부 예민하신 분들은 꼬옥 사보시길. 저의 추천링크도 수줍게 붙여둡니다 >> http://fbuy.me/f2saC 


최근의 투자가 아닌 저금 이야기 - 풍차를 돌려봐 ★雜談

내가 정말 오늘만 사는 여자라 결혼 전 까지 본격적으로 저금이란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저금 할 돈으로 금을 사고 주식을 사고 그랬죸ㅋㅋㅋㅋ왜 그랬나 나는ㅋㅋㅋㅋ), 결혼 후에는 뭔가 의무감이 뿜뿜 생겨서 저금을... 해보려 했으나. 다른 맞벌이 하는 부부들은 한 명 월급으로 살고 한 명 월급은 다 저금 하는 케이스도 있다지만...(내 주위에는 없는데 인터넷에는 이런다는 사람 참 많더라 ㅎㅎ 정말 레알입니까?)...그건 아닌 것 같고. 게다가 남편도 나도 격월로 성과급이 나오는, 매달 월급이 들쭉날쭉한 회사라 한 달에 갑자기 큰 금액을 매달 적금 하자니 부담이 되기도 하고 자신도 없어서 소액으로 적금 풍차돌리기라는 것을 해보았다.

소액이라 금액 자체는 부담 없었는데 이것도 지겨워지면 안될 것 같아서(나는 나에게 관대하니까) 일단 6개월 목표로 해보았는데, 오 이거 나쁘지 않다. 일단 매달 월급통장에서 적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되는 것 보다, 월급날 사부작 사부작 인터넷 뱅킹으로 적금 새로 만들고, 그렇게 통장 하나씩 늘어가는 재미가 있고. 이제 만기 다가오니 그걸로 뭘 해야할까 고민하며 나름 공부를 더 하게되는 효과가 있다. 한 달에 10만원씩 넣으면 참 별 것 아닌데 6개월 후에는 6개월 간 60만원씩 나오고 거기에 40만원만 더 해도 한 달에 100만원 만들어지니 투자든 저금이든 할 수 있으니. 뭔가 돈 생긴 기분이잖아!!ㅋㅋㅋㅋㅋ단순한 나.

맨날 금이니 P2P니 이런 것만 들여다보고 살다가 이제와서 예금 적금이라니 순서가 한참 반대인 듯 해서 좀 부끄럽고. 막상 시작하고 보니 단순한 적금 풍차돌리기는 이제 금리 메리트 없다는 것도 알게되었지만, 일단은 예금금리 적금금리의 숨겨진 속성이라던가 선납, 이연 이런 개념을 공부했으니 성과가 있는거겠지? 투자상품만 들여다보지말고 저금도 열심히.

혹시 저처럼 저금과는 거리가 먼 분들 계시다면 속은셈치고 풍차돌리기 한 번 해봅시다! 다들 금리 메리트 없다고 쓸데없다 그러던데 난 이거 추천할래. 저금이란 무엇인가를 체험하기 좋은 계기입니다.

참 그리고. 풍차돌리기와 함께 통장쪼개기도 재테크의 기본이라며 함께 잘 소개되는데, 나의 경우는 통장쪼개기는 늘상 해왔지만 정말 하.나.도 "재테크"에는 도움되지 않았음. 그냥 아 이번달엔 돈을 많이 썻네?하고 알고 있는거지ㅋㅋㅋ통장쪼갤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를 다 잘라야됨....난 안되겠지만...안될거야...

스몰웨딩에 대해 아무말 대잔치 ★雜談

어제 라디오스타에서 효리언니가 자기 웨딩은 스몰 웨딩아니고 초호화 웨딩이라고 했다던데 웃겨서 ㅎㅎㅎ 진짜 이거 맞는 말!!!! 한국에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스몰웨딩=돈 안드는 검소한 웨딩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모두 알고 있었지만 말하면 안되는 것 같은 분위기 였는데 효리언니가 시원하게 말 해주어서 정말 속 시원함. 

최근 기사나 정부 정책 보면, 뭔가 자꾸 결혼식 작게 하고 검소하게 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 한데.. 솔직히 한국 결혼은 '집' '예물' '예단' 이런 것 들 땜에 돈이 많이 드는 것이지, 결혼식만 보면 부모님&결혼 당사자들 앞으로 들어 온 축의금으로 충분히 다 지불하고도 남을 정도이다. 나도 하객 70명을 부르는 "스몰웨딩"을 스드메 팩키지도 없이 플래너도 안끼고 했지만, 솔직히 남들보다 적게 썼다고는 말 할 수 없고. 결혼하는 친구들보니 똑똑하게 잘 알아서 100번 비교하고 저렴하고 예쁜 것들 찾아서 하더라. 가끔 드레스가 몇 천만원 짜리라느니 호텔웨딩 식대가 얼마냐느니 대관료가 얼마냐느니 이런 기사 나오는데, 그런 것들은 할만 한 사람들이니까 그렇게 하거나. 아님 정말 특수하게 너무나 인스타에 자랑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거라 그런거지,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닌 듯. 

아무튼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한국 결혼의 적폐는ㅎㅎ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와 같은 이상한 인식이라던가, 그에 따라오는 예물이라던가 예단이라던가 꾸밈비라던가... 결혼해 본 나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저런 것 들이지, 결혼식 자체를 작게해라 작게해라 할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한국은 어려운 게. 일단 부모님 세대의 인식 자체가 '순수하게 축하하기 위한 결혼식만 올리는 결혼'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두 번째로 양가 부모님이 그런 모든 것을 오케이 해주셨다 하더라도, 결혼하는 당사자들에게 주변에서 엄청나게 말들을 한다는 것이다. 나도 결혼식 준비를 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일 싫었던 것이 결혼에 관해 이것저것 참견하는 주변 사람들 이었다. "아무리 안한다 해도 이건 해야되" "그러면 후회할거야" "나중에 부모님 분명히 섭섭해 하실거야"라며 하다못해 처음 보는 사람들까지 참견을 해댔었었지ㅠㅠ 저런 말을 할 때마다 "그런 말을 할거면 그거 할 돈을 줘"라고 쏘아주고 싶었지만 뭐 그러지는 못 했습니다. 

아무 말 대잔치 오랜만에 하니까 참 좋으다. 
오늘은 집에가서 효리언니 라디오 스타 결제해서 봐야지.

당신을 그렇게까지는(あなたのことはそれほど), 일본드라마 ★雜談

요즘 제일 재미있게 보고있는 드라마 '당신을 그렇게까지는(あなたのことはそれほど)'. 느낌적 느낌으로 타이틀을 번역해보면 '너는 좀' '너따윈 그닥' 이런 느낌일지도ㅎㅎㅎ 

여자 주인공은 중학교 때 좋아했던 첫 사랑을 27살이 되어서도 내내 못 잊고 살다가(이미 내 기준에서는 무서움. 한 번도 안 만나고 14년을 좋아했단 거잖아), 어차피 첫 사랑따윈 다 추억이다 하며 다른 괜찮은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하였는데. 우연히 길 가다가 그 첫 사랑을 만남. 여기까진 그냥 뻔한 이야기. 근데 그 첫 사랑 남자가 또 아주 가볍디 가벼운 남자라, 술 먹고 MT 가자고 여자를 자연스레 꼬시는데. 여자는 당연하다는 듯 따라감. 그리고 집에 와서 '아..가벼운 여자로 보였음 어떻하지? 다음엔 절대 안그래야지!'라고 다음 만남을 기약함.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인공 남편은둘이 맞벌이 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마누라 위해서 저녁밥을 해주는 아주 자상한 초식남인데, 여자는 그거 쑉쑉 얻어먹으며 첫 사랑과의 연애를 어떻게 풀어날까만 고민만 하고...... 너무 오글거리고 너무 막장이라 더이상 못 쓰겠지만. 아무튼 저렇게 시작되는 드라마이다. 제가 쓴 것은 그저 1화의 내용이고, 더 더 더 더 더 심한 내용이 기다리고 있으니. 여러분 기대하시면서 보아도 좋습니다.  

내용이 이렇게 막장인데, 막 한국 드라마처럼 어두운 음악 깔리고 울고 불고 소리치고 싸우고 하지도 않고, 여주인공이 첫사랑이랑 연애불륜하는 장면은, 반대로 상큼상큼 할 정도이다. 아마도 연출가가 의도한 것 이겠지? 찾아보니 연출가가 '너는 펫', '오오쿠',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등 했던 사람이라, 엄한 내용 귀엽고 상큼하게 연출하는데는 도가 튼 듯.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도 주인공 둘이 너무 귀엽게 나와서 그렇지, 진지하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이상한 설정임)

참고로 여기 나오는 여자주인공의 친한 친구 언니가 정말 멋지다.
어릴 적 부터 제일 친한 친구인데, 여주가 불륜남이랑 여행가려고 말 맞춰 달라니까,  
너 그따위로 살거면 나랑 볼 생각말라며 단호하게 거절하고 연락 끊고.
나중에 여주 남편이 여행 재밌었냐고 물어보니 딱히 재미있을 것도 없었다고 대답함. 

정말 친한 친구일수록 저러기가 쉽지 않은데 멋있단 생각이 들고.
나 같았으면 욕 엄청 하면서도 말 맞춰주고 그랬겠지?

아무튼 요즘 재미있는 미드도 없고 약간 심심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꺅꺅대며 보기 좋으다ㅎㅎ
과연 어떤 결말이 날 지 궁금. 궁금. 

人間椅子(인간의자), 에도가와 란포 ★読書


일본 추리소설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발판을 마련한 에도가와 란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학생 때도 에도가와 란포 작품은 읽어야 하는 것 아니고는 찾아서 읽지는 않았었다. 게다가 근대 문학 쪽 수업은 대체적으로 어려워서(정말 문학이 좋아서 전공 선택한 친구들이 많이 듣는 분위기) 많이 수강하지도 않았기에ㅎㅎㅎ

오랜만에 읽은 작품 "人間椅子(인간의자)"는 짜릿하다는 말이 정말 딱 어울리는 에도가와 란포 스타일의 단편이다. 폭력도 폭언도 없고, 정말 하나도 무서울 요소가 없는 내용인데, 등골이 오싹오싹 오싹오싹!! 마지막에는 나도 모르게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버렸다 ㅎㅎㅎ 공포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공포영화를 보며 느끼는 카타르시스라는 것이 이런 것 일까? 결론은 에도가와 란포 엄지척!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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